⚖️ 나경원 징계안 제출, 민주당 “대통령 모독은 국회 품격 훼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국회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지칭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자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린 막말”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나경원 징계안 국회 제출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3월 13일 국회 의안과에 나경원 원내대표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징계안은 윤호중 사무총장의 명의로 작성됐으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128명 전원이 참여한 당론 발의 형태로 제출됐습니다.
징계안의 핵심은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칭하고, 정부를 ‘좌파 독재’, ‘막장 정권’ 등으로 지칭한 발언입니다. 민주당은 이를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망언”이라고 규정하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요구했습니다.
“국민과 대통령 명예 훼손한 막말”
민주당은 징계안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다음과 같이 비판했습니다.
- “대통령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모독을 했다.”
- “좌파 독재, 욜로 정권, 먹튀 정권, 막장 정권 등 반복적인 막말을 했다.”
- “촛불혁명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주권자인 국민을 동시에 모독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 역시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태극기 부대에 바치는 극우적 망언”이라며 “국회에서 지켜야 할 품위를 넘어선 행위”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5·18 망언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는 한국당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반응, “차분히 대응해야”
같은 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좌파라는 말을 10회 이상 사용하고, 종북 표현까지 쓰며 대통령과 국민을 모독했다”며 “정권을 놓친 뒤 자포자기하는 발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대응 방식에서는 차분한 태도를 주문했습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중심을 잡고 대응해야 한다”며 “저질 발언에 일일이 맞대응하기보다 의연하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발언 논란, 정치권 후폭풍
나경원 원내대표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외교·안보 상황을 둘러싼 민감한 문제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자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는 민주당의 입장과, 자유한국당 측의 “정권 비판의 자유를 막는 정치 공세”라는 주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은 국회 내 발언의 자유와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 사이에서 어디까지가 허용 가능한 비판이고 어디서부터가 징계 사안인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https://youtu.be/Ij4Vvg7qmtg
국회 품격과 정치 언어의 책임
정치인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킵니다. 특히 원내대표와 같은 주요 정치 지도자의 발언은 국회 품격과 직결됩니다. 정치적 경쟁과 견제는 필수적이지만, 상대 진영을 향한 과도한 비난이 국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이번 나경원 징계안은 단순히 여야 간의 공방이 아니라, 정치 언어의 수준과 국회 품격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나경원 징계안이 제출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지칭하고, 정부를 좌파 정권 등으로 비난한 발언이 국회 품격을 훼손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Q2. 징계안은 어떤 절차를 거치게 되나요?
A2.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어 심사하게 됩니다. 징계 수위는 경고부터 제명까지 다양합니다.
Q3. 이해찬 대표는 어떤 입장을 보였나요?
A3. 발언 자체는 강하게 비판했지만, 대응은 차분하고 의연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Q4. 이번 사건의 정치적 의미는 무엇인가요?
A4. 국회 내 발언의 자유와 품격 유지 의무 사이의 균형 문제, 정치 언어의 책임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촉발시켰다는 점입니다.
✅ 결론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단순한 여야 공방을 넘어, 정치인의 발언 책임과 국회 품격이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징계안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사건은 앞으로 정치권이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다시금 경고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