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국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에 “신속 해결 총력 대응” 지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 단속으로 한국인 수백 명이 구금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신속 대응을 지시하며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서 한국인 300여 명 포함 475명 구금
미 이민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서배나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단속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475명이 체포·구금됐고, 이 중 한국인만 약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단속은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불법체류 단속 중 하나로, 미국 내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되고 있습니다. 체포된 한국인 다수는 단기 상용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 권익 침해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주미대사관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신속히 대응하고 국민 권익을 보호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은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 권익과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외교부와 관계 부처가 총력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https://youtu.be/_cT2mAv8vEs
외교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본인이 직접 본부장을 맡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그는 “매우 우려가 크며, 국민들이 체포된 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긴급 대응에 나설 것을 밝혔습니다.
이 본부는 주미대사관,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등 현지 공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한미 외교 채널 가동
이미 외교부는 미국 측과 긴급 소통에 들어갔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접촉해 “우리 국민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조현 외교부 장관이 직접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 행정부와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 활동 위축 우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불법체류 단속을 넘어, 한국 대기업의 대미 투자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현재 건설 중인 현대차-LG 배터리 공장은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강화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대규모 법적 분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환경에도 부정적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현재 미국 당국은 불법 고용 및 연방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를 근거로 단속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와 기업들은 법 집행의 투명성과 체포된 국민들의 권익 보장을 최우선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미 양국 간 외교 협의, 법률 검토, 영사 지원이 동시에 진행되며,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마무리
이번 미국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는 단순한 이민 단속을 넘어 외교 문제와 기업 활동 문제까지 얽힌 복합적 사안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신속 대응 지시와 외교부의 총력 대응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또 미국 측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입니다.
❓ FAQ
Q1. 이번 단속에서 몇 명이 체포되었나요?
A1. 총 475명이 구금되었고, 이 중 한국인은 약 300명으로 파악됩니다.
Q2. 체포된 한국인들의 체류 신분은 어땠나요?
A2. 대부분 단기 상용 비자(B1)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를 소지한 상태에서 불법적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3. 한국 정부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나요?
A3.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주미대사관·주애틀랜타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신속 대응에 나섰습니다. 필요 시 장관의 워싱턴 방문도 검토 중입니다.
Q4. 이번 사건이 기업에 미칠 영향은 무엇인가요?
A4. 한국 대기업의 미국 내 투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한미 경제 협력에도 긴장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