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 성 비위 사건 책임지고 사퇴 선언
조국혁신당의 황현선 사무총장이 9월 7일, 당내 성 비위 사건과 그로 인한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믿고 지지해준 국민과 당원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은 사무총장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성 비위 사건 처리 논란, “피해자 상처 헤아리지 못했다”
이번 사퇴의 직접적 배경은 지난해 4월 제기된 조국혁신당 내 성 비위 사건입니다. 당은 가해자 2명에게 각각 제명과 당원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으나, 이후에도 직장 내 괴롭힘,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지며 비판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피해자의 요청을 수용하고 공정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당헌·당규 절차에만 집중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충분히 보듬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말했습니다.
“사건 은폐는 없었다”… 비판은 감내하겠다
사무총장은 당내 성 비위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지도부가 은폐나 지연을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조사와 조치를 미룬 적은 결코 없다”며 “다만 저에게 가해지는 모든 비판과 비난은 감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인한 강미정 전 대변인의 탈당과 지지층의 실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https://youtu.be/H-rADJTTtms?t=2
조국 원장과 지지자들에게도 사과
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도 사과를 전했습니다. 그는 “출소 직후 당내 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된 조 원장, 그리고 그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지지자들께도 송구하다”고 말하며 책임 의식을 거듭 드러냈습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조 원장과 함께 근무한 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어 이번 사퇴는 조국혁신당 내부에 적지 않은 파장을 남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진 2차 가해 논란, 혁신당 신뢰 위기
문제는 성 비위 사건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9월 5일, 조국혁신당 이규원 사무부총장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해당 발언은 2차 가해로 지적되며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상황입니다.
이처럼 성 비위 사건 처리와 지도부 인사들의 대응 방식이 연달아 논란을 일으키며 당의 신뢰도는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강미정 전 대변인 탈당, 사건의 불씨가 되다
지난 9월 4일, 강미정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성추행 피해자들을 외면했다”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강 전 대변인의 공개 발언은 당내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고, 결국 황현선 사무총장의 사퇴까지 이어지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당의 혁신 이미지를 강조해온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향후 전망: 조국혁신당, 신뢰 회복 가능할까
이번 사태로 조국혁신당은 당내 윤리 문제와 지도부 책임론이라는 큰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황 사무총장의 사퇴가 사태 진정의 계기가 될지, 아니면 새로운 갈등의 불씨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핵심 과제입니다. 당 지도부는 성 비위 사건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자 보호 중심의 시스템을 강화하지 않는 한 논란은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황현선 사무총장은 왜 사퇴했나요?
👉 당내 성 비위 사건 처리와 관련해 당원과 국민에게 실망을 안겼다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Q2. 성 비위 사건은 어떻게 처리됐나요?
👉 지난해 4월 접수된 두 건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해 가해자 2명은 각각 제명과 당원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보호 부족과 2차 가해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Q3. 강미정 전 대변인은 왜 탈당했나요?
👉 성추행 피해자들이 당으로부터 외면당했다고 주장하며 탈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Q4. 향후 조국혁신당은 어떻게 될까요?
👉 황현선 사무총장 사퇴 이후 당내 수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지지자들의 신뢰 회복 여부가 당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
마무리
이번 황현선 사무총장의 사퇴는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조국혁신당이 얼마나 책임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된 사건입니다.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한계와 2차 가해 논란은 향후 정당 운영에 있어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국민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조국혁신당의 혁신 이미지에도 큰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