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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한학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건희 특검에 피의자 신분 출석

by essay6316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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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wH96ATxVp8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9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번 출석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된 조사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세 차례 불출석 끝에 특검 자진 출석

한학자 총재는 앞서 특검팀이 지난 8일, 11일, 15일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응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이 체포영장 청구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날 오전 9시 48분경 자진해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출석 당시 취재진이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 선물을 지시했느냐"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한 총재는 "나중에 들으라"는 짧은 답변만 남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

특검팀은 한 총재에게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날 열린 권성동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서, 권 의원이 2022년 2월 통일교 천정궁을 방문해 "앞으로 통일교는 윤 후보를 돕겠다"는 말을 들었으며, 이후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특검은 권 의원이 통일교 측의 요청을 받은 뒤 윤석열 정부가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2배 증액’을 목표로 내세운 정책 추진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선물 의혹까지 번져

통일교 관계자 윤영호 씨는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 총재의 승인을 받아 김건희 여사에게 약 8천만 원 상당의 그라프(Graff) 목걸이와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통일교 현안인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ODA 사업 지원, △YTN 인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을 청탁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사건은 단순한 정치자금법 위반을 넘어 김건희 특검 수사와 맞물려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당내 선거 개입 의혹도

한학자 총재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도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특정 인사를 당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교인들을 권리당원으로 대거 가입시킨 배후에 한 총재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건 파장의 향방

이번 사건은 정치자금법 위반을 넘어 종교 단체와 정치권의 관계, 그리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까지 맞물려 있어 향후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은 한 총재를 상대로 권성동 의원과의 금전 거래, 김 여사 선물 의혹, 그리고 정치 개입 전반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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