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EU 제품에 50% 관세”…애플까지 경고한 진짜 속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세계 무역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2025년 7월 23일(현지시간), 그는 자신의 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 제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는 제안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발언은 글로벌 경제 전반에 강한 파장을 일으켰고, 특히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기지 전략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U는 불공정하다"…트럼프의 관세 공세 배경
트럼프 전 대통령은 EU를 “미국과의 무역에서 이익만 취하려는 집단”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EU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높은 부가가치세(VAT)
- 기업 대상 징벌적 조치
- 비통화적 무역 장벽
- 통화 조작
- 미국 기업 대상 불공정 소송
트럼프는 이로 인해 연간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의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손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이폰도 미국에서 만들라” 애플에 직접 경고
트럼프는 애플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아이폰이 미국이 아닌 인도에서 제조된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할 것.”
이는 단순한 발언이 아닌 애플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 직접 개입하겠다는 정치적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인도에 공장을 짓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하며 ‘메이드 인 USA’ 생산 확대를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습니다.
EU 측과의 협상? 아직 진전 없어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 집행위원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전화 통화를 예고했지만, 이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 이전에 이미 잡힌 일정으로, 양측 간 공식 협상이 당장 재개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는 이후 “15% 이하의 관세로는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사실상 초강경 관세 전쟁을 예고한 셈입니다.
애플, 인도 생산 전략에 차질?
애플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도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경고가 현실화된다면,
- 미국 내 생산 확대
- 글로벌 공급망 재조정
- 생산 단가 상승
등의 복잡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가격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전략, 단순한 보호무역일까?
이번 트럼프 발언의 핵심은 단순한 보호무역이 아니라 정치적 선거 전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 제조업 부활을 외치는 중산층 지지자들에게 어필
- 글로벌 기업과의 ‘강한 미국’ 이미지 구축
- 외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 억제 효과
실제로 트럼프는 자신의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는 절대 관세가 붙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조업 귀환을 핵심 메시지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lifesty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압박…“50일 내 합의 없으면 러시아에 100% 관세” (1) | 2025.07.29 |
---|---|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에 대한 경영계의 우려와 제언 (4) | 2025.07.29 |
AI미래기획수석 하정우 박사,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 그리고 국가 AI 정책의 향방 (7) | 2025.07.28 |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사 이벤트로 최대 5만원 추가 혜택까지! (3) | 2025.07.28 |
류현진 김광현 맞대결, KBO 최초 선발 맞붙는다! 타자 천적은? (4) | 2025.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