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진 외야수 손아섭(37)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반전의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손아섭의 합류로 한화는 더욱 탄탄한 외야 전력을 구축하며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손아섭, 한화 유니폼 입고 첫 우승 도전
손아섭은 2007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데뷔해, 꾸준한 활약으로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우승 경력이 없는 대표적인 선수입니다.
그런 손아섭이 올 시즌 리그 선두를 달리는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면서, 데뷔 18년 만에 첫 우승 반지를 낄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리그 최다 안타 보유자 손아섭, 왜 특별한가
손아섭은 현재 KBO 통산 안타 2,583개, 타율 0.320, 181홈런, 1,069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성적만 좋은 것이 아니라, 좌타자 특유의 정교한 콘택트 능력과 꾸준함으로 팀 중심 타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한화는 현금 3억 원과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에 내주고 손아섭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김경문 감독-손아섭, 공통점은 ‘우승 숙원’
흥미롭게도 손아섭과 김경문 감독 모두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김 감독은 두산, NC,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으며 수많은 명경기를 남겼지만, 정작 한국시리즈 트로피는 들지 못했습니다.
이번 시즌 한화에서 두 사람 모두 ‘우승 숙원’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외야 보강 마친 한화, 통합 우승 그림 완성
한화는 손아섭 영입으로 루이스 리베라토, 문현빈, 김태연 등과 함께 강력한 외야진을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좌우 밸런스, 수비 안정성, 타선 집중력까지 고려했을 때, 올 시즌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라인업이 완성된 셈입니다.
손아섭은 현재 옆구리 근육 손상 재활 중이지만, 한화는 “큰 이상 없이 곧 합류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NC의 결단, 미래 투자 위한 전략적 선택
한편 NC는 현재 8위로 5위권 진입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아섭을 보내는 **'미래 지향적 트레이드'**를 선택했습니다.
NC 임선남 단장은 “구단의 장기적 재정비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결정”이라며, 손아섭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