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시윤이 방송 최초로 어머니와 함께 몽골 여행을 떠나며 그동안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윤시윤 모자가 함께 여행길에 오르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방송 최초 공개된 윤시윤 모자의 몽골 여행
이번 여행은 윤시윤이 직접 준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늘 성실하고 철저한 이미지로 알려진 윤시윤은 “엄마와 단둘이 이렇게 멀리 떠나는 건 처음”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공항에서부터 모자는 각자의 짐 크기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었는데, 엄마는 작은 가방 하나만 챙겨온 반면 아들은 캐리어 두 개와 배낭까지 준비해 모두를 웃게 했습니다. “혹시라도 불편하면 안 된다”는 아들의 세심한 마음이 담긴 준비였습니다.
미모의 윤시윤 어머니 등장에 스튜디오 술렁
특히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윤시윤 엄마의 비주얼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채 단아하면서도 배우 못지않은 외모를 자랑했는데요. 스튜디오에 있던 모벤져스는 “정말 미인이시다”, “너무 젊으시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실제로는 윤시윤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여러 번 확인하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극과 극 여행 스타일, 모자 케미 폭발
여행 내내 두 사람의 상반된 성향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꼼꼼하고 계획적인 아들은 촘촘한 일정표를 작성해 여행을 이끌었지만, 자유롭고 즉흥적인 성격의 엄마는 그때그때 흘러가는 분위기를 즐기는 타입이었습니다. 아들은 숙소 정리부터 일정 관리까지 칼각을 맞추려 애썼고, 엄마는 “그냥 즐기면 되지”라며 웃어넘겼습니다. 작은 일상적인 차이에서 빚어진 갈등이었지만, 오히려 두 사람의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털어놓은 가슴 아픈 가족사
여행 도중 윤시윤은 그동안 차마 말하지 못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를 꺼내놓았습니다. 윤시윤 엄마는 스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되었고, 생계를 위해 아들을 친정에 맡겨야 했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아들이 언제 처음 걸었는지도 모르고, 첫돌 잔치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어린 아들이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늘 마음이 아팠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눈물의 고백
더 뭉클한 장면은 어린 시절의 사연이 공개되었을 때였습니다. 당시 미용실에서 일하던 윤시윤 엄마는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로 일할 기회조차 얻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손님들 앞에서는 아들에게 ‘이모’라고 부르게 했던 것입니다. 어린 윤시윤은 그저 엄마 옆에 있고 싶었지만, 남들 앞에서는 마음대로 “엄마”라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손님이 모두 나가고 난 뒤에야 문을 열고 들어와 “엄마, 이제 불러도 돼요?”라며 연달아 엄마를 부르던 기억을 떠올리며 두 사람은 결국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고백은 스튜디오에 있던 MC 신동엽을 비롯해 패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습니다.
윤시윤의 진심, "엄마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윤시윤은 이번 몽골 여행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진심을 전했습니다. “엄마는 20대에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늘 일만 하셨다. 나 때문에 희생만 해 오신 엄마께 조금이나마 새로운 세상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말에는 아들의 진한 애정과 미안함이 묻어났습니다. 실제로 윤시윤은 엄마와 함께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이런 풍경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감동으로 물든 ‘미운 우리 새끼’
이날 방송은 단순한 예능을 넘어선 따뜻한 가족 다큐멘터리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눈물이 났다”, “윤시윤이 더 좋아졌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윤시윤 엄마의 솔직한 이야기와 아들의 위로가 어우러지며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앞으로의 기대
윤시윤은 배우로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인간적인 면모와 따뜻한 효심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는 연기뿐 아니라 가족을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미운 우리 새끼’**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선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이 겪어야 했던 현실과 그 속에서 빛난 모성애를 다시금 생각하게 했습니다. 배우 윤시윤과 엄마의 몽골 여행은 단순한 휴가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더 깊이 연결된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