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추첨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올해 특히 많은 시뮬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미국의 유력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공개한 시뮬레이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시뮬레이션에서는 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 스페인, 튀르키예, 퀴라소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가장 까다로운 시나리오가 등장했습니다. 만약 실제 추첨에서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 축구 대표팀의 토너먼트 진출이 결코 쉽지 않은 구도가 예상됩니다.
■ 스페인·튀르키예와 한 조… 시뮬레이션이 만든 최악의 그룹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발표한 조추첨 시뮬레이션에서 한국은 포트2에 위치하며 포트1의 스페인, 포트3의 튀르키예, 포트4의 퀴라소와 함께 E조에 속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은 변수가 매우 많습니다. 유럽과 대륙간 플레이오프가 남아 있어 전체 본선 진출국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튀르키예 같이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까지 포함한 가상 조추첨이 여러 매체에서 진행되고 있고, 그중 한국에게 가장 난도가 높은 조가 이번 시뮬레이션입니다.
특히 스페인은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유럽의 최강국임을 증명했습니다. 라민 야말, 페드리, 로드리, 니코 윌리엄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조별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평가입니다.
■ 튀르키예의 전력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튀르키예는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본선 합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젊고 공격적인 스쿼드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케난 일디즈, 아르다 귈러, 하칸 찰하노글루 같은 유럽 정상급 선수들이 팀의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물론이고 튀르키예까지 포함된 조라면, 어느 한 경기에서도 방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이렇게 나온다면 한국은 조별예선 통과 확률이 크게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 퀴라소는 ‘1승 제물’? 변수는 언제든 존재한다
포트4의 퀴라소는 이번 북중미카리브해 예선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첫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인구 15만의 작은 섬나라지만 예상 밖의 경기력이 돋보여 단순히 약체로만 분류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대이며, 만약 퀴라소전에서 이변이 발생할 경우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 SI “한국도 다크호스” 평가… 완전히 비관적인 전망만은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한국을 조심스러운 다크호스로 평가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아시안컵과 각종 평가전에서 보여준 경기력, 세대교체의 안정성, 그리고 홍명보 감독 체제의 조직력을 높게 평가하며 충분히 저력 있는 팀이라는 의견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비록 시뮬레이션 결과만 보면 까다로운 조편성이지만, 한국 특유의 경기 집중력과 상대 강팀을 상대로 보여주는 압박 전술, 빠른 전환 플레이 등이 살아난다면 조별예선 돌파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 이제 남은 건 ‘실제 결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년 조편성은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팀의 향후 성적에 큰 변수가 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떤 조에 속하게 될지, 그리고 어떤 전략으로 본선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국 입장에서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시뮬레이션처럼 최악의 조가 구성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충분히 도전할 만한 조가 나올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한국 축구팬들의 기대는 계속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