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5년 8월 6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7시간 넘게 조사를 받으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고가 사치품 수수 의혹 등 다양한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면 부인한 점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조사 다음 날인 8월 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몰랐다”
첫 조사 주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이었습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지하고 직접 계좌를 제공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 사건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것으로, 김 여사는 “단순히 계좌를 빌려준 것뿐이며, 주가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검은 최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수백 개의 녹취파일을 바탕으로 김 여사가 “수익이 나면 40%를 주겠다”는 언급을 한 점을 근거로 주가조작 개입 정황을 제시했습니다.
명태균 연루 공천 개입 의혹도 부인
두 번째 조사 주제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연관된 공천 개입 의혹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명 씨가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자료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보궐선거 전날 김영선을 밀라는 전화를 했다는 진술, 그리고 김 여사가 같은 날 명 씨에게 관련 발언을 한 녹취까지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증거를 근거로 특검은 김 여사가 공천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샤넬백, 고가 목걸이 의혹에 “받은 적 없다”
세 번째로 조사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된 청탁 의혹에서도 김 여사는 “선물을 받은 적 없고, 청탁관계는 성립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특검은 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6000만 원 상당의 목걸이와 명품을 제공했다고 보고 있으며, 김 여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도 실물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모친이 준 모조품을 착용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검 “추가 조사 무의미”… 구속영장 청구
이번 조사는 김 여사에 대한 첫 소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검은 추가 조사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바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김 여사에 대한 수사 대상은 총 16건으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사 특혜, 코바나컨텐츠 협찬 등 추가 혐의도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가 관련자들과 입을 맞출 가능성 등을 이유로 신속한 신병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건희 특검 첫 출석, 도이치 주가조작·공천 개입 의혹 전면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8월 6일,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습니다. 이날 조사는 7시간 넘게 이어졌고,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고가 사치품 수수 의혹 등 제기된 혐의 모두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진행됐으며, 특검은 8월 7일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건희 “몰랐다”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가장 먼저 조사했습니다. 이는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에 벌어진 것으로,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사전에 인지하고 계좌를 제공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입니다.
김 여사는 “주가조작은 몰랐고, 계좌만 빌려줬다”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통화 녹취파일에서 김 여사가 “수익이 나면 40%를 주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점을 근거로 혐의 입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명태균 연루 공천 개입 의혹도 부인
이어진 조사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이었습니다. 김 여사는 “여론조사 자료는 명 씨가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공천 확정 전날 김영선을 지지하라는 전화를 했다는 진술과, 김 여사가 명 씨와 통화한 녹취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 내용을 통해 공천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샤넬백, 고가 목걸이 의혹에 “받은 적 없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관련된 청탁 의혹도 조사됐습니다. 김 여사는 “그라프 목걸이, 샤넬 가방 등 고가 명품은 받은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6천만 원대 목걸이에 대해서는 “모친이 준 모조품”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특검 “추가 조사 무의미”… 구속영장 청구
예상과 달리 특검은 추가 소환 없이 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 여사의 혐의 전면 부인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향후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특검 수사는 양평 고속도로 특혜, 대통령 집무실 공사 특혜 등 16건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번 사건의 향방은 정치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