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과 함께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2025년 8월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72일 만에 첫 대규모 공식 행사인 국민임명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광복 80년을 맞아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약 1만여 명의 시민과 초청 인사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통령 취임식 성격을 띠었지만, 조기 대선으로 인수위 없이 업무에 돌입했던 상황을 반영해 취임 당시 생략됐던 대규모 행사를 보완한 의미를 가집니다.
흰 넥타이로 상징한 ‘모든 것을 포용하겠다’는 메시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흰 넥타이를 매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입장했습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흰 넥타이는 ‘백지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며 새로이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상징합니다. 본 행사에 앞서 전통·현대 타악 길놀이, 광복 80년 기념 노래, 치어리딩, 가수 이은미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국민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습니다.
국민대표 80인과 함께 완성한 빛의 임명장
국민임명식의 하이라이트는 국민대표 80인이 대통령에게 ‘빛의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국민대표는 독립운동가 후손, 의사, 과학기술인,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광복둥이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NC AI 이연수 대표, 칸국제영화제 수상자 허가영 감독 등 4인으로부터 직접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임명장이 거치되자 무대의 대형 큐브가 환하게 빛나며 ‘빛의 임명장’이 완성됐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및 주요 인사 참석 현황
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노무현 전 대통령 유가족, 종교계, 정치·경제·노동계 인사, 특별 초청 국민 3000여 명이 자리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추첨으로 선정된 3500명의 국민도 함께 참여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보수 진영 불참과 정치권 반응
그러나 보수 성향 전직 대통령과 야당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건강 및 이동 문제를 이유로 불참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는 조국 전 장관의 특별사면에 대한 항의로 불참을 선언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번 광복 80년 국민임명식은 국민주권의 상징성과 대통령과 국민이 함께 만든 역사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1. 국민임명식은 무엇인가요?
A1. 국민임명식은 대통령 취임식을 국민 참여형으로 재구성한 행사로, 국민대표가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형식을 갖습니다. 이번 광복 80년 국민임명식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72일 만에 열린 첫 대규모 공식 행사였습니다.
Q2. 왜 광복절에 맞춰 열렸나요?
A2.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 ‘국민주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절과 함께 개최됐습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의미와 국가적 메시지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Q3. ‘빛의 임명장’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3. 국민대표 80인이 각자의 바람을 담아 작성한 임명장을 대형 큐브 구조물에 배치하고, 마지막 임명장 거치 후 조명이 켜져 완성되는 상징물입니다. 이는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 만드는 ‘빛나는 미래’를 의미합니다.
Q4. 국민대표는 어떻게 선정되었나요?
A4. 광복 이후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 인물과 평범한 시민 중에서 사전에 심사를 거쳐 80명이 선정됐습니다.
Q5. 앞으로도 국민임명식이 열리나요?
A5. 이번 행사는 특별한 역사적 해를 기념해 열린 만큼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국가적 주요 시점에 맞춰 재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