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감금 사태, 정부 합동 대응팀 긴급 파견 — 김진아 2차관 현지 대응 총력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와 감금 사건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신속히 움직였습니다. 외교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가 참여한 합동 대응팀이 10월 15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파견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및 고문 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입니다.
🛫 김진아 2차관, 캄보디아 현지 도착… “비행 중에도 또 안타까운 소식 접해”
이번 합동 대응팀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단장으로 지휘하며, 경찰청·법무부·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함께했습니다.
김 단장은 캄보디아 테초 국제공항 도착 직후, “비행기 안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베트남 국경 인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사망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향후 캄보디아와 베트남 당국이 긴밀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며, 양국 공조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구금 중인 한국인 송환 문제에 대해서는 “전세기 투입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조율 중”이라고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61명, 이번 주말까지 송환 목표
현재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은 6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응팀은 이들 중 체포영장이 발부된 인원부터 우선 송환할 계획입니다. 이미 2명이 전날 국적기를 통해 귀국했으며, 정부는 이번 주말까지 전원 송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현지 체류를 원하고 있어, 송환 절차가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항공편과 행정 절차를 동시에 준비 중이며, 안전하고 신속한 귀국을 위해 캄보디아 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입니다.
⚖️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 공동 부검 추진
정부는 또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당국에 철저한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현지 불법 범죄단지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고문을 당해 숨진 사건으로 국내에 큰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캄보디아 법원은 최근 양국이 공동으로 부검을 실시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지로 파견되어 공동 부검 및 수사 협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진아 차관은 16일부터 캄보디아 외교부·내무부·온라인 스캠 대응위원회 등을 방문하여, 고위급 면담을 통해 실질적 진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 폭증하는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신고, 원인은?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은 최근 3년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 2021년: 4건
- 2022년: 1건
- 2023년: 17건
- 2024년: 무려 220건
- 2025년(8월 기준): 330건 이상
이러한 급증의 배경에는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신매매형 범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SNS나 구인 사이트를 통해 채용 제안을 받고, 캄보디아에 입국한 뒤 여권을 압수당하고 감금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정부의 대응 방향과 국민 안전 수칙
외교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캄보디아 및 동남아 온라인 범죄 대응 TF’**를 강화하고, 현지 대사관 인력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취업 사이트와 SNS를 통한 가짜 해외 채용 광고 차단 시스템을 구축 중입니다.
국민들은 다음 사항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 SNS·메신저로 오는 해외 고수익 알바 제안은 99% 사기
- 입국 전 한국 대사관 등록 필수
- 현지에서 위험을 느낄 경우 즉시 대사관 또는 112 국제 긴급번호 연락
✅ 마무리하며
정부의 이번 합동 대응팀 파견은 단순한 사건 대응을 넘어, 해외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상징합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외교부가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및 고문 사건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국제 공조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사건이 왜 이렇게 늘었나요?
A1. ‘고수익 아르바이트’ 등을 미끼로 한 범죄 조직의 온라인 유입이 늘었고, 현지 당국의 단속이 미흡했기 때문입니다.
Q2. 해외에서 납치 위험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A2. 즉시 한국 대사관에 연락하고, SNS를 통해 위치를 공유하세요. 또한 현지 경찰에 신고 후 한국 외교부 영사콜센터(☎ 02-3210-0404)에 연락해야 합니다.
Q3. 이번에 송환되는 한국인들은 어떤 상태인가요?
A3. 대부분 범죄 조직의 피해자로 추정되며, 일부는 수사 절차상 국내 송환 후 조사를 받게 됩니다.
Q4. 앞으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A4. 온라인 스캠 차단, 국제 공조 강화, 현지 보호센터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