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호건 사망, 팬들의 심장을 울리다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2025년 7월 24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71세였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자택에서 쓰러진 그는 응급 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에 사망 사실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로써 헐크 호건 사망 소식은 WWE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WWE의 상징이자 프로레슬링의 대중화를 이끈 인물
본명 ‘테리 볼리아’인 헐크 호건은 1980년대와 90년대를 풍미한 프로레슬링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그는 WWE 챔피언십을 무려 6회 우승하며 레슬링의 황금기를 주도했으며, 2005년에는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특히 1985년 ‘레슬매니아(WrestleMania)’를 창설하며, WWE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이끈 장본인으로도 유명합니다.
더 록(드웨인 존슨), 앙드레 더 자이언트, 얼티밋 워리어 등과의 전설적인 경기는 지금도 회자되며, 헐크 호건 사망 소식은 그 시절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레슬러를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헐크 호건은 단순한 레슬러가 아니었습니다. 말굽 모양의 수염, 빨간 티셔츠, 거대한 팔뚝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고, 그는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어린이와 가족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영화 <록키 3>에서 ‘썬더립스’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고, 자신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호건 노즈 베스트(Hogan Knows Best)>를 통해 가족과의 일상도 공개하며 대중과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사생활 논란과 법적 투쟁, 그리고 정치적 발언까지
그의 인생은 항상 화려하지만은 않았습니다. 2012년, 지인의 아내와의 사적인 영상이 유출되며 큰 스캔들에 휘말렸고, 가십 매체 ‘고커 미디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억 1,500만 달러(약 1,578억 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최근에는 정치적으로도 강한 의견을 드러내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2024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 연설을 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죠. 그 자리에서 티셔츠를 찢는 특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헐크 호건의 유산, 전설은 영원히
헐크 호건은 링 위에서의 활약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의 존재는 WWE의 역사이자, 전 세계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2025년, 우리는 한 명의 전설을 떠나보냈습니다. 하지만 헐크 호건이 남긴 유산과 그가 바꾼 레슬링의 문화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헐크 호건 사망이라는 슬픈 뉴스 속에서도, 그의 이름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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