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2024년 2분기, 반도체 시장의 중심에서 놀라운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25일 공시된 바에 따르면,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매출 16조4232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번 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 2022년 2분기의 기록(13조8110억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반도체 슈퍼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처음으로 5조원대를 회복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AI 메모리 중심의 구조적 성장
이번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의 핵심은 단연 HBM3E를 포함한 AI 메모리 제품군의 강세였습니다. HBM은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로, 최근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5세대 HBM(HBM3E) 양산을 본격화하며, 고성능 서버 D램과 함께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 중심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HBM 매출은 전분기 대비 80%,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낸드플래시도 동반 성장…eSSD 매출 50%↑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eSSD와 모바일용 제품 판매가 늘면서 낸드 제품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eSSD는 1분기 대비 매출이 약 50% 상승하며, 기업 고객의 수요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했습니다.
낸드 제품 전반의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세를 보이며,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점도 인상적입니다.
하반기 전망도 밝다…HBM3E 12단, DDR5 등 신제품 출시 예정
하반기에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며,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한 신규 PC 및 모바일 제품 출시와 맞물려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3E 12단 제품을 3분기 내 양산하고, 256GB DDR5 서버용 제품 및 MCRDIMM 같은 고성능 컴퓨팅 메모리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주 M15X 공장은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첫 번째 팹은 2025년 3월 착공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무 구조 개선과 기술 투자 지속
SK하이닉스는 기술 투자와 수익성 중심 경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2분기 동안 필수 투자를 진행하면서도, 약 4조3000억원의 차입금을 줄이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습니다.
CFO 김우현 부사장은 “AI 메모리 분야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최선단 공정기술과 고성능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서, AI 메모리 중심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하는 신호탄이라 볼 수 있습니다. 향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어갈지, 그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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